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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동 동신제

상리동 동신제
있는곳
대구광역시 서구 상리동
  • 상리동 동신제<사진출처 : 문화재청

상리동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었으며, 대촌골 또는 대친골, 밭골작, 절둑골로 불리었다. 지금 동신제를 지내는 곳은 가리방에서 괘리방으로 어언(語言)이 변화되어 지금은 가르뱅이로 불리고 있다.
상리동의 동신제는 지금으로부터 약 140년 전에 지금의 장소(단산걸)에 당을 모으고, 기념수(記念樹)로 새로 참나무(상수리나무) 두 그루를 심어서 지금까지 보호하여 왔으며, 마을 행사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 보름 자정에 당앞에 모여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타개하기 위하여 정성을 모아 신령(神靈)께 소원성취를 빌고 동민들의 평안(平安)과 부락발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드렸다.
정월 14일 아침에 온 동네 행상에 호응하고 동네를 조용하게 하려고 모두가 노력한다. 마을 공동 샘물은 제수로 사용되기 때문에 전날 6시간동안 샘물을 가두어 새벽이 지나면 이 물을 동민들이 마실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이 날은 육식을 삼가는 날로 정하였다. 14일 저녁 자시(子時)에 유사 집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15일에는 동민이 함께 음복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