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경공무직 현장감독 최재호입니다.

저는 2008년 입사해 환경공무직 16년차이며 작년까지는 현장에 근무 했으며 올해부터 현장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올린 글로 인해 한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서구 담당공무원, 환경공무직이 비하되고
갑질을 일삼는 조직으로 비춰질수 있다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앞선 글을 해명 하고자 합니다.

우리구의 환경공무직은 130명이며, 환경공무직은 구민의 생활환경에 불편함이 없도록 아침6시부터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역활은 현장근로자의 출퇴근 확인, 업무에 관한 정당한 작업지시 및 관리규정을 바탕으로한
근로감독과 청소상태 확인 등의 업무를 합니다.
환경공무직의 경우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할수 있는 업무행태로 정기적으로 직무교육 및
산업안전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가로예비 업무를 하는 최수열 환경공무직에게 지적한 세가지에 대해 해명할까 합니다.

첫째, 근무시간 미준수입니다
가로근무자는 오전6시~11시 오후2~5시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노사합의로 구간청소가
완료되었을 시만 오전10시30분까지, 오후 4시30분까지 근무하고 현장이탈을 허용 하였습니다.
구간청소가 완료되지 않으면 오전11시까지, 오후5시까지 근무하도록 여러차례 직무교육, 문자등을 통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둘째, 안전조끼 미착용입니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조끼 착용을 하여야 하나 첫번째 건과 관련하여 현장이탈시
안전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11시전에 이동하였습니다.

셋째, 청소도구 정위치 위반입니다.
오전,오후 작업 마무리 후 가로 청소용품인 손수레와 작업도구를 가로청소도구 보관함에 두지 않고
작업을 하다만 곳에 두고 이탈 하였습니다
손수레와 작업도구 또한 소중한 세금으로 구입한 공용물품입니다 분실 파손 우려가 있어 철저한 보관이 필요하여
지적한 부분입니다.

※ 8월12일 최수열 환경공무직 께서는 오전근무중 구간청소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 11시 이전 작업 종료를
하였으며, 당일 특별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작업까지
본인담당구역 전체 구간 최종60% 정도의 작업이 되었습니다(블랙박스 녹화본,본인이 직접 지도 첨부 후 보고)

위의 3가지 위반사항은 노.사가 협의하여 환경공무직 현장상황을 고려하여 합의된 근로조건이며
이에 대해 여러차례 직무교육을 하여 모를리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최수열 환경공무직께서 본인이 위반사항에 대한 부분을 인지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로감독은 한 사람에게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저의 역활은 모든 환경공무직이 안전하고 성실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고, 이런 사소한
근로규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노.사 뿐 아니라 노노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원칙과 규정에 맞게 공통된 사항을
수시로 교육하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수열 환경공무직 외 답글을 다신분들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올해 42세이며 세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습니다.
제가 감독업무를 수행하면서 제 언행이나 행동이 부족하거나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드리며,
앞으로 개선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 또한 책임을 다 할것입니다.
하지만 최수열 환경공무관께서 올리신 감정에 호소하는 글로인해 사실확인 없이 저를 포함한 담당공무원과 공무직 집단
이 업무태만, 갑질등의 비난여론을 받아서야 되겠습니까?
반대로 위사항들을 준수 하지 않았을때 제가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과연 형평성에 맞는 일인가요?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

본인의 생각으로 위반사항을 인정하지 않고 논점과 팩트를 흐리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워 이글을 적게 되었으며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끝까지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좋지 않은 분쟁에 대해서 죄송스럽고 부끄럽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