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 나눔, 사랑의 김장 나눔 」

예로부터 김장김치는 ‘겨울의 반양식’이라고 합니다.

김장철이면, 우리는 이웃 간에 서로 도와가며 김장을 담그는 아름다운 풍속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대한 적십자 대구지사에서 주관한 사랑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내당4동(회장 김융자)의 적십자 회원들이 모여서 팔소매를 걷었습니다.

집안일을 뒤로 하고 산더미처럼 쌓인 배추를 절이고 깨끗이 씻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힘이 드는 줄도 모르고 마늘과 고춧가루, 젓갈 등 갖은 양념에 ‘사랑과 정성’을 추가했습니다. 그렇게 적십자 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는 내당 4동 16가구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김장김치를 전해 받은 어르신들은 배추 값이 금값인데 하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어르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적십자 회원님들이 나눈 것은 김치만이 아닌

서로 ‘情’ 을 나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겨울은 북쪽에서 발 빠르게 내려올수록 어르신들은 벌써 겨울나기를 두려워합니다.

진정 어르신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추워지는 날씨보다 ‘외로움’일 것입니다.

소외되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情’을 나눈 대한 적십자 서구봉사단장(송계분)님을 비롯한 적십자 회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