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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도 맨안쪽까지 반드시 닦는 습관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 조회
2006-06-28 / 3325
 
<건치가 건강 지킨다>
혀도 맨안쪽까지 반드시 닦는 습관을
⑧올바른 칫솔질 이렇게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치아는 내과질환과 달리 전부 눈에 보이는 데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잘 관찰하면 충치, 풍치, 부정교합 등 치과 질병은 누구나 찾아낼 수 있다. 특히 칫솔질만 제대로 해도 치아를 손상없이 잘 관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1년에 한 번 정도 치과에 가서 정기검진을 받는다면 대부분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치과의료계의 지적이다.

◆칫솔질 제대로 하기 = 올바른 칫솔질은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쓸어내는 것이다. 치아손상 없이 깨끗하게 칫솔질을 하려면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빗질하듯이 칫솔을 쓸어내리고 쓸어올려야 한다.

치아를 닦는 순서를 정해 잘 안 닦이는 곳부터 닦는다. 혀쪽이 닦기 어려우므로 혀쪽과 어금니쪽부터 닦기 시작하고, 그 후에 바깥쪽을 닦고 마지막으로 씹는 면을 닦는다. 한 부위당 5~10회 가량 반복해서 닦으면 전체적으로 약 3~4분이 소요된다. 혀를 반드시 닦도록 한다. 특히 혀 가운데 부분 맨 안쪽을 신경써서 닦아야 한다.

부위별 효과적인 칫솔질은 치아바깥쪽은 칫솔모가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내에 들어가도록 치아 45도 각도로 약간의 압력을 가하여 위치시킨 후 손목에 힘을 빼고 약간의 진동을 주어 수초간 자극이 가도록 한다.(사진 1) 이후 진동작업을 중지하고 치아쪽으로 손목에 압력을 가하여 회전운동을 하며 쓸어내린다.(사진 2·3)

앞치아의 안쪽은 칫솔모가 치아와 잇몸사이의 공간내에 들어가도록 치아의 경사도에 따라 칫솔모를 약 45도 각도로 위치시킨 후 짧은 진동을 주어 전후운동을 하다가 구강밖으로 쓸어 올린다.(사진 4) 어금니의 안쪽은 칫솔모가 치아와 잇몸사이의 공간내에 들어가도록 치아의 경사도에 따라 칫솔모를 약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손목에 힘을 빼고 약간 진동을 주어 수초간 자극이 가도록 한다. 이후 진동작업을 중지하고 치아쪽으로 손목에 압력을 가하여 회전운동을 하며 쓸어올린다.(사진 5) 어금니의 씹는 면은 칫솔을 치아의 씹는 면에 위치시킨 뒤 전후 왕복운동으로 치면을 닦는다.(사진 6)

특히, 칫솔모 위에 치약을 눌러 짜 칫솔의 솔 사이에 치약이 들어가도록 해 사용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칫솔모 위에 치약을 얹는 형태로 짜서 사용하는데 이런 칫솔질은 칫솔이 치아면에 닿는 순간 치약이 미끄러져 떨어지기 쉽다.

◆지나치게 닦으면 치아마모 = 치아마모증이란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마모력이 너무 강하거나 옆으로 강하게 문지르는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면 잇몸이 내려가서 치아뿌리가 노출되고 이 부위의 치아표면이 파이는 현상이다. 외부자극에 민감한 치아뿌리가 노출되므로 찬 것이나 뜨거운 것,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이가 시리게 된다.

파인 부위를 레진으로 막아 외부자극으로부터의 자극 전달을 차단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치경부의 레진은 쉽게 탈락하기 쉬우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다.

예방하려면 칫솔질하는 방법을 회전법이나 치간자극법으로 바꾸도록 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치약보다 마모도의 등급이 낮은 치약을 사용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투명한 치약이 마모도가 낮다.

치과의사협회측은 “칫솔질은 세게 한다고 음식물이 닦이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잘 닦인다”며 “칫솔질을 과도하게 하면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하므로 올바른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취 예방도 효과 = 성인의 약 50% 이상이 구취로 인해 고민을 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구취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침의 구취는 대부분의 경우 잠을 자는 동안 구강 세균에 의해 생기는 일시적인 문제지만 구취가 지속된다면 병으로 봐야 한다. 구취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 허기는 구취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습관은 구취예방에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내 원인으로 인해 발생되므로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구강내 원인중에서도 구취발생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요인들을 찾아내어 제거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태의 제거, 치주질환 및 구강내 염증치료, 플라그나 치석 제거, 올바른 칫솔질 및 혀닦기 교육, 양치용액(함수제)의 사용, 인공타액 사용 등이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파 마늘 겨자류 달걀 등 구취 유발 음식을 피하는 식단이 필요하다. 구강외 원인일 경우에는 내과 및 이비인후과 의사에게서 적절한 지시를 받아야 한다.

흡연은 구취의 최대 적이다. 흡연자 중에는 냄새를 맡는 능력이 저하돼 구취증상이 있어도 자신의 입 냄새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장기간의 치과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흡연은 잇몸치료, 각종시술 등의 성공률을 낮추는 치명적인 위해 요소다.

<도움말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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