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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동제로 서구민의 다복을 기원합니다.
작성자
김성만(문화홍보과)
등록일 / 조회
2016-02-22 / 1535
첨부파일
정월대보름 동제로 서구민의 다복을 기원합니다.

○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오는 22일(음력 1월 15일) 오후 2시 평리3동 당산목에서 천왕메기보존회(회장 김수기) 주관으로 정월대보름맞이 동제(洞祭)를 지냈다.
평리3동 당산목은 수령이 300년된 회화나무로서 마을을 지키는 영험한 나무로서 서구에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동제를 지내며 금줄을 쳐 놓아 이 나무를 매우 신성시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선비가 벼슬을 사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중 한 졸부에게 딸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장면을 목격하고 그 처녀를 구해주고 낙향을 하였다. 위기에서 벗어난 그 처녀는 생면부지의 선비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렸다. 어느 동짓날 밤 선비의 꿈에 흰 소복을 입은 여인이 나타나 자세히 보니 자기가 구해준 그 처녀였다. 이튿날 선비가 그곳을 찾았더니 그 처녀는 숨을 거둔 뒤였다. 부둥켜안고 슬피 울다 선비도 죽었다. 그 후 언젠가부터 회화나무가 솟아났는데 처녀와 선비의 못다 한 사랑이 나무로 태어났다고 믿었다.’ 옛날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했는데, 지나면서 이 나무에 과거에 장원급제를 해 달라고 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고 있다.
대구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4호인 천왕메기보존회에서는 매년 음력정월대보름이면 보존회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모든 부정한 액과 살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한해의 만복을 기원하는 굿을 통하여 우리의 전통 풍습과 민속놀이 재현으로 전래문화의 소중함과 자부심 일깨워주고 있다.
연행과정은 길굿, 문굿, 대내림, 천왕메기 동제(제관 제복착용 후 헌주 → 재배 → 부복 → 독촉 순으로 진행)를 지낸 후 천왕메기굿, 천왕메기 지신풀이, 마을굿으로 이루어져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서구의 대표 무형문화재인 천왕메기보존회에서는 새해를 맞이한 우리 서구 주민들에게 다복을 주는 민속신앙의 뜻을 담아 재현 하는 것으로, 우리의 전통 풍습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서구 지역 곳곳과 주민 모두에게 한해 행복이 충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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