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
불법 광고물과 각종 전단지의 공포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방법을 아십니까? 대구광역시 서구청에서 실시한 좋은 사례가 있어 소개 하고자 합니다. 
그 골치 아픈 전단지와 광고지. 눈 깜짝할 사이에 집집마다 대문이나 차량 엘리베이터나 상가문짝 그리고 전봇대등 위치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구 붙이며 무차별 살포하는 전단지, 그 너덜너덜한 전단지와 광고지를 떼도 떼도, 치워도 치워도 길바닥에 뒹굴던 그 많은 광고지가 "불법 전단 수거보상제" 즉 구민이 관내 가로변 및 주택가, 상가 등의 불법전단 200매를 수거하여 주소지 관할 동사무소로 가져가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 20L 1매를 지급한다고 한 후로는  불법 광고물을 볼 수 없게 되어 주변과 주택가가 말끔해 졌다.
주민들은 그렇게 골치 아픈 전단지 지만 모으기만 하면  비록 보상의 측면에서는 미미하나 종량제 봉투를 받을 수 있기에 자기 집은 물론 주변에 보이는 전단지를 다투어 모으기 시작하니 길거리가 자연적 깔끔해 질 수밖에 없었다. 나도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 새벽 운동과 겸해서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전단지를 모으기 시작하였다. 몰래 붙여둔 전단지를 수거하는 기쁨과 모아지는 숫자에 묘한 감정마져 들었으며 동네의 골목을 다니다 보니 아침 운동이 저절로되어 꿩 먹고 알 먹는 격이 되었다. 이와 같이 주민들이 동참하는 행정을 창안한 대구광역시 서구청 담당자에게 소 시민의 한사람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는 도시 행정의 귀감이라 전국의 지자체에 추천을 하고자 합니다. 담당자 여러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4.5.15